예능에서 톱 아이돌과 엮여 안티팬 급증으로 목숨까지 포기하려 했던 여자 연예인의 근황

아이돌 그룹을 향한 팬들의 마음은 마치 연애의 감정과도 같아 ‘유사 연애’ 감정이라고도 하는데요. 특히 수십, 수백만의 팬들을 거느린 아이돌 그룹은 많은 이들과 엮여  팬들의 질투심을 받은 여자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한때 톱 아이돌 그룹이었던 멤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안티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여자 연예인의 근황을 티엠아이에서 소개합니다. 

지난 2000년대 중반 SBS에서 방영되었던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엑스맨을 찾아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최고 인기프로그램이었던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해피선데이’를 초토화 시키며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양한 연예인들이 출연해 한 공간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마지막에 ‘X맨’을 찾아내는 방식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 ‘당연하지’ 게임이 유명해지면서 현재까지도 종종 ‘당연하지’를 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요. 

인기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연예인들이 출연했습니다. 1세대 아이돌들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지난 2005년. 당시 톱 아이돌이었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들은 ‘X맨을 찾아라’에 출연했습니다. 

이때 동방신기와 함께 ‘X맨’에 출연했던 배우 강은비는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강은비는 뜻하지않게 동방신기의 맴버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선택을 받고 두 멤버가 강은비를 두고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백만 안티’를 양성했습니다. 

‘X맨’에서는 남녀가 커플을 이뤄 함께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때 여자 연예인이 앉아있으면 해당 연예인과 짝을 이루고 싶은 남자 연예인이 구애를 하고, 여자 연예인이 최종선택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믹키유천과 영웅재중은 강은비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댄스배틀을 벌이고, 서로 도발을 하면서 동방신기팬들을 폭발하게 만든 것인데요. 

당시 동방신기의 인기는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이로인해 동방신기는 사생팬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일반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의 인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그렇기때문에 강은비의 등장은 팬들에게 엄청난 질투심을 유발했습니다. 

 

강은비는 자신의 싸이월드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한 내용을 들어보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강은비는 “과거 안티팬들이 촬영장까지 쫓아와 우유팩과 계란, 휴지를 던지는 바람에 양동이를 쓰고 다녔고, 이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죽어라. 필요없다’는 환청을 듣고 실제로 자살 시도도 여러번 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새벽에 환청을 듣고 옥상으로 올라가 가스 밸브관으로 목을 매거나 계단에서 구르거나 손목을 긋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과거를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안티팬들이 강은비의 미니홈피에 남겼던 악플들이 여전히 캡처가 되어 회자가 되고 있기도 한데요. 대부분의 내용은 강은비가 귀여운 척을 한다던가, 일부러 넘어지고 약한 척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팬들의 악플 대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MBC ‘레인보우 로망스’에서 믹키유천과 함께 출연하게되면서 팬들의 미움을 극대화하게 되었는데요. 거기다 성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강은비는 친동생과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공개한 후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루머들이 무작위로 생성됐습니다. 이후 강은비는 “동생이 이 일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울면서 누나 배우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강은비는 배우에서 가수로 전향하게 되는데요. 2009년 7월 발매한 ‘메이킹러브’라는 앨범으로 잠깐의 짧은 가수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드라마 몇 편 출연 이후, 성인영화를 찍기도 하는데요. 그나마도 2015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치지 않았습니다. 

이후 강은비는 2017년 10월 아프리카 BJ로 전향하며 조금 다른 루트로 팬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직접 자신의 연봉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배우 생활 할때 가장 많이 벌었던 게 (1년에) 2억 정도였다. 현재는 한달에 3~4천만원 정도다”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 강은비가 이슈가 되는 사건이 터지는데요. 탤런트이자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는 하나경이 BJ 남순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은비를 언급했고 과거 자신에게 무례했었다고 폭로를 합니다. 

 

이에 강은비 역시 그런 적이 없다 반격했고 두 사람의 폭로전은 계속됐습니다. 이 계기로 강은비는 대중에게 근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과거에 아이돌 가수와 엮여 팬들의 시기, 질투를 받으며 자살시도까지 했지만 현재는 BJ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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