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1세대 아이돌, "골프선수 남편 만나 리즈 찍고 있어요"

가수 겸 배우인 박정아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밝히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는 잘나가는 1세대 아이돌로, 그 이후에는 연기자로, 이제는 한 사람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또다시 연기를 시작하려는 한 사람의 배우로 다시 돌아온 것인데요. 

박정아는 지난 2016년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로는 방송 활동을 뜸하게 했었는데요. 힘든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의지하며 버텨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박정아와 골프선수 전상우의 러브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정아는 1981년생으로 올해 39세입니다. 지난 2001년 20대 초반의 나이로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룹 ‘쥬얼리’는 당시 ‘니가 참 좋아’, ‘원모어타임’, ‘슈퍼 스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었죠. 그렇지만 이후 2010년 전후로 2PM,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나오면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는데요. 

이후에는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박정아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말 드라마, 일일 드라마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박정아는 과거 3년가량 공개 열애를 하기도 했지만, 2011년 결별 이후 연애나 결혼에 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러던 2016년, 지금의 남편인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 발표를 하게 됩니다. 

 

박정아는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골프를 즐겨 쳤는데요. 연예인 골프모임에도 가입할 만큼 골프 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던 2014년, 한 지인의 소개로 전상우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비슷한 관심사로 인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렇지만 박정아는 남편 전상우에 대해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이 있던 날, 전날 술을 많이 마신 전상우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정아는 ‘그래도 한 번 보고 어떻게 알겠냐. 세 번은 만나보자’라고 마음을 먹었고, 세 번째 만났던 날 함께 술을 마셨는데 남편이 만취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박정아를 만나는 것이 긴장되어 공복 상태로 데이트에 나왔고, 술을 마시다가 취해버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함께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남편 전상우가 너무 취해 박정아에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이때 박정아는 갑작스러운 스킨십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박정아는 전상우를 만났을 당시 갑상선암 투병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휴식기 및 힘든 몸 상태에 슬럼프가 왔었고, 이때 전상우가 박정아에게 정신적인 힘이 되어주며 많이 의지를 했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박정아는 “둘이 성격이 비슷해서 잘 싸우지 않지만 한 번 싸우면 크게 싸웠다. 하지만 결혼 후에 30분 이상 대화를 안 해 본 적이 없다”며 두 사람의 성향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정아는 남편 전상우가 워낙 무뚝뚝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남편 전상우는 프로포즈를 할 당시, 남성이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를 하는 듯한 모형이 올라간 슈가 케이크와 손 편지를 써주었다고 합니다. 박정아는 “남편이 많이 무뚝뚝해서 이렇게 프로포즈를 한 것에 대해서 크게 감동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년 만인 지난 2018년 득녀해 현재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줄 배우 박정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사진=SB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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