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재학 시절 '아이돌'로 불리던 배우 김동욱의 엄청난 과거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인으로 데뷔하거나 기나긴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가수로 데뷔하는 스타들이 많은데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연기를 공부해 그렇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한국종합예술학교를 들어간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2019 MBC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배우 김동욱인데요. 실제로 그는 딱 4개월 준비 끝에 한예종에 합격한 연기 천재라고 합니다. 한예종 재학 시절, 한예종의 아이돌, 한예종의 강동원으로 불렸다고 하는데요. 김동욱은 어떻게 배우가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욱은 1983년생으로 올해 38세입니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동안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가끔 아역 배우를 한 것으로 착각하는 팬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김동욱이 지난 1992년 개봉한 영화 '헤라클 행성으로 돌아온 반달가면’의 아역 주연을 맡은 것으로 나와있기도 하는데요. 이는 동명이인으로 김동욱은 아역 시절 연기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김동욱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영화를 보고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고3이 된 이후 4개월 동안 연기 연습을 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시험을 보게 됐고, 그렇게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한예종은 재수를 하거나 몇 년을 준비해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4개월을 준비해서 합격을 한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김동욱은 이에 대해 한 인터뷰를 통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교수님들께서 연기를 아주 잘하는 사람보다 가르치고 싶은 친구를 뽑고 싶어 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저였던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욱이 한예종에 입학한 후 많은 것을 배웠지만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교수님들은 김동욱에게 “연기를 못한다”며 의자를 던지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김동욱은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며 결국 휴학을 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기를 했었던 것인데요. 사실 백지상태에서 학교에 입학한 김동욱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로 인해 더욱 연기를 파고들며 공부를 했던 것입니다. 

김동욱은 한예종 시절 잘생긴 얼굴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동욱과 함께 한예종을 다녔던 한 인물은 “(김동욱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 학생들의 작품에 많이 출연하기도 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김동욱을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써서 캐스팅 순위 1위였다”고 말하며 김동욱의 학창 시절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욱은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공유가 운영하는 카페의 직원들 중 한 명으로 출연했는데요. 당시 꽃미남 마스크로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크고 작은 역할들을 맡았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각인을 주지는 못했는데요. 시청자들에게 얼굴은 익숙하지만 이름은 모르는 배우, 그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9 MBC 연기 대상에서도 “드라마 데뷔를 ‘커피프린스’로 했는데 MBC 연기대상은 12년 만에 처음 초대받아서  왔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김동욱은 대상을 받은 후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 제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 저 역시도 많이 알고 있다.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제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끝나고 나서 너무나 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그런 배우, 정말 겸손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해가며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다”며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제는 시청자에게 확실히 각인이 된 주연 배우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는 3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MBC,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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