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엄마가 쓴 유서 내용... "지선아...지선아...어떡해"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택에서 엄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한 매체는 모친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팬들이 더 안타까워 했던 부분은 박지선과 그의 엄마가 사망당시 함께 발견된 것이었는데요.

 

 

박지선은 평소 엄마와 친구같은 관계를 자랑하며 트위터에 모녀 에피소드를 공유했던 터라 네티즌들의 충격은 더 큰 상황입니다.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격 메모에는 "딸이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다. 최근에는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며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더 악화돼 힘들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KBS2

 

박지선은 2014년 인터뷰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가려움과 발진이 일어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분장이 필수인 개그맨으로써 화장을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괜찮다"며 자신을 다독이던 그이기에 충격이 더 했습니다.

박지선 사망 후, 강유미 김영철 이특 등 수많은 연예인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지선과 개그맨 동료들

 

 

강유미는 "난 너의 마음이 알 것 같은데 주제넘으면 미안해, 그만하면 이생에 충분히 배웠어 너는 똑똑하니까. 다만 너를 그리워할 우리 몫이 남았네"라며 슬픈 심경을 표현했고, 김영철도 "8월 중순 그렇게 아파보였는데. 낫고 보자고 했는데. 많이 힘들었지? 아버지가 나를 보시는데 하염없이 우셨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미치겠더라. 지선아 지선아... 어떡해! 지선아 라디오 3년동안 늦지않게 와줘서 정말 고생했고 고마워" 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김영철과 함께

 

이특 또한 "휴대폰에 받지 않는 전화들이 많아진다"며 의미심장한 추모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많은 이들이 박지선의 가는 길에 함께 했습니다.

박지선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 사진  박지선 트위터 SNS, 김영철 인스타, 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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