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철원이 아닌 용인에서 제대한 진짜 이유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전역했습니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 신고를 했는데요. 지드래곤은 원래 군 복무를 한 부대가 있는 강원 철원에서 전역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라는 점이 고려, 용인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YG가 "전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나 팬들과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 국방부 등에서 용인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대로 현장에는 수천 팬들이 몰렸습니다. 국내는 물론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홍콩 등 해외에서도 상당수 팬들이 찾아왔는데요.

일부 팬들은 전날부터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지드래곤을 기다린 팬들은 '권지용 바람처럼 자유롭게' 등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지드래곤의 컴백을 응원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활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기다린 팬들을 본 지드래곤은 감사 인사를 하던 중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요.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27일 현역 입대했습니다. 당초 21개월 복무가 예상됐으나 작년부터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한달가량 일찍 전역하게 된 것인데요.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습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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